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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2)

금비산 2021. 7. 27. 19:21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2)

0.코스: 온대수련연못-세심로-사랑의연못-세한정-배다리-상춘원

 

 

온대수련연못

 

 

비상하는 백조

 

 

정병분수

 

 

 

 

 

 

 

 

 

세심로(洗心路) 

 빨래판으로 만들어진 세심로는 "마음을 씻는 길" 입니다

 

 

 

빨래판으로 조성된 길을 걸으며...

 

 

 

사랑의 백조  포토 존

 

 

 

 

사랑의 연못

프랑스 화가 모네의 그림 ‘수련이 가득한 정원’을 참고하여 만든 ‘사랑의 연못’은 모네의 정원입니다. 사랑의 연못에 사랑을 듬뿍 담아 주세요.

 

 

 

 

 

KISS

남녀가 서로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담아 표현한 작품

(이철희 작)

 

 

 

 

 

 

 

 

세한정 입구

 

 

서약의 장

 

 

약속의 정원 세한정(歲寒庭)

추사 김정희 선생께서 유배생활 중에 제자 우선 이상적 선생에게 그려준 세한도를 공간에 펼쳐 정원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세한정 내에 위치한 송백헌(松柏軒)에는 세한도와 함께 추사와 제자의 초상화 그리고 추사선생의 생애와 삶의 역정을 보여주는 그림 11여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곧고 의리 있는 제자에 대한 믿음과 유배로 인한 상처와 외로움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세한도의 뜻을 구현한 세한정은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다짐하는 약속의 정원입니다. 

 

 

 

 

 

 

 

 

 

 

 

 

 

열수주교(烈水舟橋) : 배다리

배를 여럿 이어 만든 다리입니다. 정조임금께서 부친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러 가실 때 한강에 설치되었던 배다리를 복원했습니다. 정조께서는 양주에 있던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부로 이전하고 능호를 현릉원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년 한강에 배다리를 설치하여 현릉원을 참배하였는데 이를 위해 다산 정약용 선생 등이 참여하는 주교사(舟橋司)를 설립하여 배다리를 건설하고 관리하게 하였습니다. 이곳 열수주교에는 정조임금의 효성과 정약용선생의 지혜를 기리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배와 배로 길을 잇듯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게 하고 있습니다.

 

 

 

배다리에서 본 상, 하류

 

 

 

 

 

 

상춘원(常春園)

늘 봄과 같은 뜰입니다. 매화와 동백을 주제로 항상 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배다리를 건너오면 맞은편에 있는 상춘원 정문

 

 

 

● 산가요록과 과학영농온실

조선 세종대왕시대에 궁중의 의사이며 식품과 농업 분야에도 탁월한 지식을 지닌 전순의(全楯義) 선생이 1450년경 편찬한 것으로 세계 최초의 온실 건축이 기록되어 있는 귀중한 문화재입니다. ‘산가요록’ 중 동절양채(冬節養菜)편에 겨울철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온실의 축조법이 기록 되어 있습니다. 땅 속 온도를 높이는 지중가온이라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는데 세계 최초의 가온(온도를 높이는) 온실로 알려진 독일의 1619년보다 무려 180년이나 앞선 난방 온실로 습도와 온도를 완벽하게 조절해 주는 현대의 온실 건축기법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온실로 우리 조상의 위대한 지혜와 슬기의 소산입니다. 책 내용 일부를 소개합니다.
“온실을 짓는데 크기는 임의대로 할 것이며 온실의 동, 북, 서 삼면은 흙을 쌓아 막고 안쪽 벽면에는 기름종이를 바르고 남쪽 전면에는 살창을 만들어 달고 기름종이를 바른다. 구들을 놓아 온돌을 만들되 연기가 새어 나오지 않게 잘 만들고 온돌 위에 흙을 한자 반(약45cm)정도 깔아 봄채소들을 심는다. 저녁이 되면 반드시 불을 때어 따뜻하게 하여 주고 찬 기운이 들어오지 않게 한다. 날씨가 추우면 날개를 두텁게 덮어주고 날씨가 따뜻하면 즉시 철거한다. 날마다 이슬 내리듯 물을 뿌려 주어, 방안을 항상 온화하게 하고 습기를 충분하게 하여 흙이 마르지 않게 하여야 한다. 또한 벽밖에 아궁이와 솥을 설치하고 내부와 연결하는 목관을 설치하여 수증기로 방안을 두루 훈훈하게 한다.”

 

● 창순루(蒼筍樓)

그동안 기록에만 있던 궁중 온실을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동궐도(東闕圖) 속에서 찾아내어 복원하였습니다. 18세기 조선시대 궁중에 있었던 온실인 이 창순루의 건물의 특징은 용마루가 없는 반타원형체의 둥근 지붕과 창살이 없는 문,실내의 온도를 데워주려고 벽장이라는 가온 시설을 갖춘 독특한 목조건물입니다. 궁중에서 겨울철에 대전(大殿)이나 왕대비전(王大妃殿)에 꽃을 피워 올리기 위해 운영 되었던 온실입니다.

 

 

● 사륜정(四輪亭)

고려시대 이규보 선생의 문집인 『동국이상국집』에 수록된 사륜정기(四輪亭記)를 보면 풍류를 즐기기 위해 정자에 네 바퀴를 달아 경치 좋고 서늘한 곳을 찾아 움직이는 이동식 정자를 설계한 기록이 있습니다. 고려판 이동식 정자라면 이해가 빠를까요? 하지만 설계만 했지 제작하여 사용하지 못하였던 것을 실제로 복원한 것입니다. 설계한지 800여년 만에 실제로 복원한 것입니다. 당시에 선생이 실제로 정자 안에 배치하였던 바둑판, 거문고, 술병, 술잔, 붓, 벼루, 먹, 종이, 책 등 고려시대의 생활 집기들도 함께 배치하였습니다. 오늘날 유행하는 캠핑카의 원조이나 그 품격은 오늘날의 것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자연을 행락(行樂)과 놀이 대상이 아니고 찬송하고 사랑하였던 선인들의 자연관을 되새기고자 복원하였습니다.

 

 

 

 

 

● 매월당의 주련

매월당에서는 수유방이 있고 동백헌은 연잎차를 드실 수 있는 차방(茶房)입니다.
상춘원의 매월당에도 주련이 있습니다. 주련은 벽이나 기둥에 장식 삼아 세로로 써서 붙여놓은 글씨를 말합니다.

 

 

 

 금강산

이곳의 가장 큰 볼거리는 석가산 금강산입니다. 가산(假山)이란 동양에서 정원을 만들 때 산악을 본뜬 조경물을 설치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대개 크고 작은 못이나 하천을 만들 때 파낸 흙을 처리하기 위해 산을 쌓거나 땅의 기운이 허한 곳에 보강하기 위해 인공의 산을 만들기도 하였는데 이와 같이 인공으로 만든 산이 가산입니다. 돌로 만든 것이 석가산이고 재료에 따라 목가산, 옥가산이 있습니다. 조선 3대 화가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를 실물화 하였는데 금강산 일만 이천 봉과 봉우리 위 절간까지 표현하여 식물을 식재한 조형물은 가히 일품이라 할 만 합니다.

 

상춘원 출입구

 

 

상춘원 앞 배다리 출입구

 

두물머리로 가는 물래길

*본 자료는 세미원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자료임.